고구마1 카피캣 - 알렉스 레이크 하..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나름 재미가 있긴 한데, 보면서 여러 모로 답답했다. 무엇보다도, 온갖 방식으로 주인공을 흉내내어 일을 벌이는 것을 사실상 멀뚱히 놔두기만 하는 주인공과, 자식까지 낳고 함께 한 세월이 몇 년인지, 아내를 믿지 못하고 의심만 하는 남편. 그야말로 고구마 같은 상황에 고구마 같은 캐릭터들의 향연이다. 고구마의 첫 시작인 페이스북 사칭. 본인 사칭에, 도용된 사진들이 가족들의 사생활까지 넘나드는 판국에 어물어물 가만히 있다가 증거를 다 놓치질 않나.. sns시대가 도래한지 얼마 안되었나 싶을 정도로... (물론 아직도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근데 문제는 주인공은 엄연히 sns를 활용한다는 것)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사칭에 대응하는 사람 치고는 너무 소극적이고 안일하지 않은가.. 2020.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