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1 무코다 이발소 - 오쿠다 히데오 읽은 지는 조금 되었지만 기억을 더듬어 감상문을 남겨본다. 아주 강렬하고 재미있고... 그런건 아니다. 걍 잔잔하니.. 어딘가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완전 엉망도 아닌 평범하지만 나름 개성있는 인간 군상들이 시골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 정도인데 음 그 옛날 드라마인 전원일기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같은 것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일본에 전원일기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일본이라서 좀 다른 점도 있지만 그래도 느낀건 결국 사람 사는 건 비슷하다는 것이다. 도시와는 다른 환경, 한 곳에 오래 정착해서 안정된 만큼 정체된 곳. 그래서 작은 이벤트가 일어나도 큰 반향을 일으켜 온 동네가 떠들석해지는. 그 곳을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고, 유지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같은 것을 원하면서도 그 방법은 .. 2020.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