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1 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 - N.K.제미신 제미신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이다. 이미 3년 연속 휴고상 수상이라는 기록과 함께, 베스트셀러 3부작을 써낸 SF작가로써 세상에는 유명한 사람이었다. 무기력하게 몇 년을 살다보니 이런 사람이 있는줄도 몰랐다..ㅠ.ㅠ 이 작가는 여성이며 동시에 흑인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SF 문화에 속한 것을 넘어서 장르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이른, 그야말로 흔치 않은 케이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징이다, 특이하다.. 라는 말로 설명하는 것 자체가 차별적이려나.. 어쨌든 생소한 케이스임에는 틀림이 없다. 적어도 내가 알고 좋아하는 많은 SF작가들은 80% 이상이 남자이고, 또 백인이다. 특별히 그런 작가의 글만 골라서 읽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접했고, 재미있게 즐겼고, 그러고 나서 돌이켜.. 2020. 8. 21. 이전 1 다음